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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女, 얄미운 남친 사타구니에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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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에서 한 여성이 자기에게 말 한 마디 걸지 않고 싸늘하게 구는 남자친구의 사타구니에 불을 지른 황당 사건이 발생했다고.

16일(현지시간) msnbc 뉴스에 따르면 문제의 커플은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 사는 여성 벌린다 딕슨 뉴볼드와 동거 중인 남자친구 셸던 곤잘레스.
14일 딕슨 뉴볼드는 곤잘레스와 정말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기분이 아니었던 곤잘레스는 입을 굳게 다물고 싸늘하게 대했다고.

딕슨 뉴볼드가 무시당한 느낌을 받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일찍 잠자리에 든 곤잘레스는 아랫도리가 타는 듯한 느낌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여자친구는 손에 라이터를 든 채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니나다를까 사타구니께에 놓여 있던 T셔츠가 불타고 있었다. 곤잘레스는 부랴부랴 두 손으로 불을 껐다.

이들은 문간에서 대판 싸움을 벌였다. 이웃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고 딕슨 뉴볼드는 체포됐다.

보석금 6500달러(약 750만 원)를 마련하지 못한 딕슨 뉴볼드는 현재 구금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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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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