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6일 박영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과 출연연 등이 참석하는 에너지R&D전략협의회를 개최해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경부가 밝힌 내년 에너지부문 연구개발예산은 올해보다 3.0%증가한 1조208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또 한국전력 등 9개 공기업과 출연연들은 올해보다 2.1%늘어난 9301억원의 잠정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전력은 8대 수출형 원전 등 8대 녹색기술과 전력설비 운영기술,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형신형원전(APR+), 원전설계핵심코드 개발, 한국가스공사는 청정연료 플랜트 및 디메틸에테르(DME) 연료사업화 기술 등의 분야에 중점 투자하겠다고 보고했다.
박영준 차관은 "이날 논의된 공기업, 출연연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애로 해결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에너지 R&D 분야에서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매우 큰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힘쓰고 민간부문의 R&D 투자 확대를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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