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올 시즌을 돌아보며 “굉장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박찬호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피트니스 Park 61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시즌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지만 허벅지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며 시즌 중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됐다. 53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4승 3패 평균자책점 4.66이었다.
부진에는 양키스라는 미국 내 최고 인기 구단이 주는 압박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다. 박찬호는 “마운드 위에서 부담이 많이 됐다”며 “이 때문에 부진한 성적의 피츠버그로 옮긴 뒤 마음에 여유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피츠버그 구단 내 트레이너에게도 많은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이날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4개 구단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고 밝히며 내년 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 뛸 것을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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