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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미래소년 코난'의 '인더스트리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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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쓰레기 100% 자원화하는 시설 공사 착수

송도국제도시 전경.

송도국제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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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처음으로 쓰레기 등 각종 생활 폐기물이 100% 재활용되는 시설이 구축된다. 옛 인기 만화 '미래소년 코난'에 나오는 쓰레기를 자원화해 먹고 사는 도시가 한국에 등장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13년까지 송도국제도시내 생활폐기물을 100% 자체 처리해 자원화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를 내년 1월 발주할 계획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송도국제도시내 각종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이 대폭 줄어든다. 또 송도국제도시가 쓰레기의 100% 자원화를 통해 인류의 가장 큰 당면 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전을 앞장서 실천하는 에코시티(Eco City)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공사는 내년 1월 설계·시공 일괄(턴키 발주) 입찰을 통해 진행된다. 국비 56억원과 시비 430억원 등 총 48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오는 2013년까지 송도하수처리장 증설 부지(1만㎡)내에 기계적 전 처리시설(MT), 고형연료화시설(RDF), 하수슬러지처리시설(하루 평균 20톤), 고형 연료 전용보일러 (하루 평균 100톤) 및 에너지 회수 및 공급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그동안 환경부와 국비 지원을 협의했으며, 최근에는 행정안전부의 중앙 투·융자 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현재 송도국제도시(2·4공구)내에 설치해 운영 중인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스웨덴 엔백센트랄석사의 원천 기술로서 음식물 폐기물만 분리해 별도 자동 집하할 경우, 이송 효율 저하와 악취 발생, 운영 비용 과다 소요 등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은 자원순환시스템이 구축되면, 송도국제도시내에서 발생되는 각종 생활폐기물 전량을 자원화 함으로써 이 시스템을 통해 1만3천Mcal/hr를 회수해 탄소배출권을 연간 10만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고형 연료+에너지회수시설 구축으로 기존 문전 수거보다 연간 44억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인천경제청은 내다봤다. 더불어 탄소배출권 확보로 송도국제도시내 투자 유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생활폐기물 자원순환시스템 기본 계획에 대해 각계 전문가로부터 폭넓은 의견 수렴과 환경부 협의를 연말 안으로 마무리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송도국제도시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청라지구와 영종지역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자동집하시설를 연계 추진하도록 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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