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7일(현지시간)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인도가 균형 잡힌 성장을 일궈냈다며 극찬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방문한 가이트너 장관은 힌두스탄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도는 내수 주도 성장과 외환 유동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일궈냈다"며 "이는 이머징마켓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추긴 과도한 무역흑자 혹은 적자를 피함으로서 글로벌 경제가 균형 잡힌 성장을 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그가 제안한 '경상수지 목표제'에 대해 오는 11~12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상수지 목표제'는 각국의 경상수지 흑자 혹은 적자 폭을 국내총생산(GDP)의 4%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그는 대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주요 이머징 국가들이 시장결정적인 환율제도 이행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이 위안화 절상에 속도를 더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가 달러 약세를 이끌고 이머징 마켓으로 자금 유입을 부추길 것이라고 비난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AD

가이트너 장관은 "경제구조 개편을 통해 국내 수요를 늘려야 한다"면서 "인도는 이미 이를 잘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는 GDP 대비 3% 수준의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상적자에도 불구하고 인도 경제가 향후 5~6년 동안 연평균 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