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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 환경 관리 가이드 라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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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매일 20cm씩 새만금호 수위 낮춰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25일부터 새만금호 수위가 20cm씩 낮아진다. 연말까지 새만금 호 수위를 해발 -1.6m를 낮추면 간척지의 약 40%가 드러나 본격적인 새만금 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환경부가 새만금 간척지 본격 개발에 앞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환경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환경부는 새만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환경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새만금 개발에 따른 환경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만금 지역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해 산업·농업·생태환경용지 등 8개 용지로 2030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개발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하루 20cm의 물을 빼기 시작해 새만금호의 수위가 해발 -1.6m까지 낮아지면"바닷물의 유통량 감소로 호내 정체 수역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이때 오염물질 유입 등으로 수질이 수질이 악화돼 적·녹조가 발생할 수 있다고 환경부 측은 설명했다.
관리수위를 낮추게 되면 노출갯벌이 증가하고 육지화가 진행되면서 갖가지 환경변화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환경부는 이 과정에서 예측되는 환경 문제에 대해 계획단계부터 체계적인 환경관리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됐다.

가이드라인은 수질악화와 생물폐사, 비산먼지 등의 각종 환경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만약 발생할 경우 각각의 대처방안을 제시한다.

예상되는 환경문제로는 염도 변화에 민감한 동죽, 백합 패류와 새우, 갯지렁이의 폐사, 새만금 지역의 철새가 금강하구 등으로 이동하면서 오리류 등 특정 조류 우점 발생, 노출지역의 웅덩이 등지에 깔따구 등 유해곤충 다량 발생 등이 있다. 또, 바람에 간석지에서 염분을 함유한 비산먼지 등이 날려 인근 농작물에 피해도 예상된다.

환경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육안감시와 자동측정장비를 통한 실시간 감시 등 상시 감시체계와 보고체계를 구축하고, 수질측정망 조사 및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경미한 사안은 현장에서 즉시 대응하고 그 이외의 상황에서는 규모에 따라 유관기관 및 단체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 명품복합도시, 관광단지 등 개발용지별 사전환경성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단계에서도 친환경적 개발 및 환경영향 저감방안을 마련해 철저한 사전예방 및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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