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진세', 카페 자진폐쇄..'타블로와 그의 가족에게 사과'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해온 포털사이트카페 '상식이 진리인 세상(이하 상진세)'이 카페를 자진 폐쇄했다.

22일 현재 '상진세' 카페는 운영을 중지한 상황이며 메인화면에 공식사과문을 게재한 상황이다.

'상진세' 측은 이 사과문에서 "지난 3개월여 많은 네티즌들이 어느 일방 개인이 학력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의혹과 또 그에 유관되는 자료들을 제시하는 등에서 보여진 열기들은 대단히 높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의 문제제기 방법 등에 대한 자성의 여지는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현금 '상진세' 카페 존재이유 등에 대해 운영진들은 자진 폐쇄를 하고 그동안 행해졌던 일들에 대해 사과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상진세' 측은 또 "타블로와 그의 가족들에게 행해졌던 명예 훼손성 언설들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카페를 자진 폐쇄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기를 바란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인터넷 문화가 한 단계 발전하길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지난 8일 서울 강남 서초경찰서는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둘러싼 고소ㆍ고발 사건과 관련해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를 실제로 졸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스탠퍼드 대학 측에 관련 서류를 직접 요청해 확인하며 타블로가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것이 맞다고 결론지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