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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ㆍ이보미 "상금왕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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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스타투어 첫날 8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 접전

 안신애가 KB국민은행스타투어 첫날 2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안신애가 KB국민은행스타투어 첫날 2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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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안신애(20ㆍ비씨카드)와 이보미(22ㆍ하이마트)의 '상금여왕' 경쟁이 치열하다.

안신애는 2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587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국민은행스타투어(총상금 7억원) 첫날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보미 역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호각지세다.
안신애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6번홀(파5) 보기를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해 전반에는 1언더파, 안신애는 그러나 15~18번홀까지 마지막 4개홀을 전부 버디로 마무리하는 등 7타를 줄이는 '몰아치기'를 선보였다. 안신애는 "최근 부진으로 '개인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버렸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샷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보미도 13~ 16번홀의 4연속 버디를 앞세워 8언더파 64타를 완성했다. 상금랭킹 2, 3위를 달리고 있는 안신애(4억2362만원)와 이보미(4억1395만원)에게는 이 대회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1위 양수진(19ㆍ넵스ㆍ4억8048만원)을 제칠 수 있는 동력이 된다.

올 시즌 KLPGA투어의 남은 대회가 고작 2개에 불과해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선두에 나서 있는 이보미에게는 특히 이 대회가 '굳히기'를 위한 발판이다. 이보미는 "(대우증권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코스라서 홈그라운드라 생각하고 남은 경기에서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두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국내 무대로 돌아온 최혜정(26)과 임성아(26ㆍ이상 현대스위스저축은행)가 나란히 공동 3위(7언더파 65타)에 자리잡았다. '디펜딩챔프' 서희경(24ㆍ하이트)이 공동 9위(4언더파 68타), 양수진은 공동 30위(1언더파 71타)에 머물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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