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최근 동반 부진을 겪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시장이 시차를 두고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LCD업계 수장들은 올해 4분기가 바닥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반도체 수장들은 내년 상반기가 저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CD, 올해 3~4분기 저점 유력
최근 판가 하락 및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업계 수장들은 올해 하반기 바닥을 친 뒤 내년 초 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46인치 LCD TV용 패널가격이 지난 3월 447달러에서 지난달 말 383달러 수준까지 14.3% 떨어지는 등 주력 제품의 가격이 계속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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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사업부 사장은 12일부터 나흘 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0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LCD 시황이 부진한 것은 TV 등 완제품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며 "세트가 회복되면 2011년 1분기, 그렇지 않으면 하반기에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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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3~4분기가 LCD 시장의 바닥이 될 것"이라며 "현재 세트업체 재고가 줄어들고 있고 LED(발광다이오드) 패널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내년 초부터 LCD시장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울 듯
최근 PC용 D램 수요의 급격한 부진을 겪고 있는 반도체 시장은 내년 상반기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나 회복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DDR3 1Gb(기가비트)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9월 하반기에 1.97달러를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2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DDR2 1Gb제품도 지난달 말 1.91달러로 하락했다.
이와 관련,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은 '2010 한국전자산업대전'에 참가해 "내년 1분기까지도 D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다"면서 "2분기 중반부터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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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권오철 사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년 상반기까지 PC용 D램이 좋지 않을 전망이며 시장이 안 좋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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