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들 "철새정치는 진절머리 난다.
정치적인 도리는 아니고 결국 파국 맞을것"

이현규 국민의힘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배제된 뒤 탈당과 무소속 출마라는 해당 행위를 하다 예비후보 사퇴 선언을 한지, 1주일여만인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은 예견된 일이라 전혀 새삼스럽지 않다.

이현규. [사진제공=이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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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규 전 예비후보는 허성무 전 창원시장으로 취임한 지난 2018년 7월 창원시 제2부시장으로 임명돼 1년 6개월간 근무하다 퇴임했다. 이후 이 전 부시장은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마산합포구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런데 민주당 소속이던 이 전 부시장은 이번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창원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해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국민의힘 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민주당 당원에서 민주당 탈당,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에 민주당 후보 지지 선언 등 '철새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지역주민과 국민의힘 당원은 물론 민주당 당원들까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규 전 예비후보의 민주당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서는 이 예비후보의 모교인 모 고교에서도 "개인적인 일탈"이라며 모교 전체의 뜻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강기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 전 예비후보의 권력 지향적 행보가 보수층 결집이라는 역풍을 불러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사진=송종구 기자]

강기윤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사진=송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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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관계자는 "이와 같은 구태 정치를 단호히 거부한다. 한 사람의 변절이 보수의 정체성을 흔들 수는 없다. 오히려 우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욱 단단하게 결집하여, 원칙과 신의가 승리하는 정치를 보여줄 것이다"라면서 "창원시민은 현명하다. 신의를 저버린 정치꾼의 셈법보다,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진심을 선택할 것이다. 우리는 흔들림 없이 창원의 발전과 보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당당히 전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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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현규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송순호 후보 지지를 선언한 소식이 알려지자 창원시민들은 "배신의 정치는 끝도 없다. 철새 정치는 진절머리가 난다"면서 "개인적인 후광의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는 모르지만, 정치적 도의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파국 맞을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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