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이동통신분야서 LTE 표준화 주도"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삼성전자는 미국 5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메트로 PCS에 세계 최초 LTE(롱텀에볼루션) 휴대폰과 시스템 등 LTE 토탈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LTE 휴대폰 'SCH-R900'은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자판을 탑재하고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일반폰으로 지난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LTE 휴대폰과 시스템에는 삼성전자의 LTE 표준 기술이 대거 탑재, LTE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통신 리딩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메트로 PCS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최초의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뒤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메트로 PCS는 뉴욕, LA,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 내 14개 도시에서 66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CDM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TE 표준화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LTE 표준을 제정하는 3GPP 국제표준 회의에서 주요 워킹그룹의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LTE 표준 기고문 수에서 1위를 유지하는 등 LTE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또 LTE의 상용화 기술 국제 협의체인 'LSTI(LTE/SAE Trial Initiative)'에서도 최고 의결 기구인 이사회 회원사로 3년 연속 선출됐다.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오마르 칸 CSO(최고 전략 책임자)는 "삼성의 LTE 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LTE 휴대폰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4세대 이동통신의 속도가 결합된 휴대폰으로 미국 소비자에게 향상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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