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 예보·경보 발령체계점검과 지역민들 대피체계 확립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산사태위험지관리시스템(sansatai.forest.go.kr)’을 활용, 집중 관리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7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사태위험도 1, 2등급지가 많은 시·군에선 태풍 전에 위험지관리가 이뤄져야 하며 산사태 예보·경보 발령체계점검과 지역민들 대피체계 확립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해 일어난 산사태 331곳을 분석한 결과 산사태위험지도에서 위험한 곳으로 예측한 지역에서 산사태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사태 발생 1시간 전 주의보와 경보위험지역으로 판단한 경우가 80.4%의 적중률을 보였다.


산사태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위험지역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예방사방을 하고 위험요소 없애기와 위험지역 예측을 통한 경계피난체제도 갖출 필요가 있다.

산림청은 이에 대비, ‘산사태위험지관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산지에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어디가 산사태 위험성이 높은지 도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일정기준을 넘어서면 산사태 예보·경보발령을 확인할 수 있다.


올 장마기간이었던 7월 중순 남부지방, 하순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합천, 청양, 보령, 서천 등에서 84곳, 32ha의 산사태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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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8월 이후 집중호우가 더 큰 피해를 준다는 점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기존 산사태 발생시기 자료(1987∼2009)를 분석한 결과 장마기간(7월 전)보다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8월 이후)기간에 약 2.6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산사태피해의 73%가 이 기간에 몰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는 2∼3개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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