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불확실하고 리스크가 있을 때 기회가 있는 것이다. 모두가 위기라고 말했던 3년 전이 좋은 기회였던 셈이다. 이제 글로벌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 고령화라는 도전에 대응해 효과적인 자산 배분 전략이 필요하다"


미래에셋그룹 본사 8층 집무실에서 만난 구재상 미래에셋운용 사장은 향후 시장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실적)이 계속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위기의 순간에도 전략을 잘 세워 타개해 나가면서 실적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시장도 좋아지고 있는 것이며 글로벌 경제가 더블딥 불안감만 해소가 되면 글로벌 증시는 상승 흐름을 탈 것이고, 한국 증시가 선두권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업들의 위기타개 능력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이번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우리 기업들은 위기 대처 능력을 다시 한번 발휘했다"며 "향후 실적도 크게 늘어날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그의 표정은 밝고 자신감에 차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3년간 수익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미래에셋 펀드 수익률이 최근 급등하며 최고 순위에 안착해 있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3클래스A가 3개월 기준 13.82%로 10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5(A)가 13.72%로 2위, 인디펜던스증권투자회사(주식)이 13%로 3위에 기록중이다. 16개 펀드가 모두 상위권에 포진하는 등 미래에셋의 저력이 재입증되고 있다.


미래에셋 그룹내에서 박현주 회장이 비전을,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이 전략을 맡고 운용을 책임지는 그의 능력이 다시 빛을 발한 셈이다.


2001년 국내 최초의 개방형 뮤추얼펀드인 '인디펜던스펀드'와 환매수수료가 없는 선취형 뮤추얼펀드인 '디스커버리펀드'를 선보이면서 간접투자 시대를 활짝 연 구 사장이 말하는 투자는 무엇일까.


그는 장기투자의 올바른 정의에 대해 언급했다. 펀드와 종목의 장기투자는 엄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펀드는 기본적으로 장기운용의 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종목은 시장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 구 사장은 "상품을 분산하고 시간을 분산하는 것이 올바른 장기투자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에서 자산변동성이 커질수 있고 향후 금융자산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워커홀릭으로 통하는 구사장은 후배들에게도 일을 즐길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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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연소 지점장으로 재직하던 압구정 지점장 당시 함께 일한 후배를 회상하며 "즐기면서 즐겁게 하는 것이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고 보다 잘할 수 있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일을 잘해도 즐기는 사람은 결코 이길 수 없다는 얘기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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