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돼지 새끼 때부터 ‘질 좋은 고기’ 사육법 개발…해마다 6~7건 출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유전자 선별을 통한 고급육 생산 특허가 줄을 잇고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마블링(marbling)을 좋게 하는 유전자를 밝혀내고, 그 유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소, 돼지를 새끼 때부터 골라내 기르는 기법이 특허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마블링’이란 고기 조직 안에 박혀있는 지방조각이나 층을 일컫는다. 고기의 부드러움과 풍맛을 더 좋게 하는 포인트다.
마블링이 좋은 고급고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특허는 1991년 첫 출원, 지금까지 93건이 선보였다.
기술분야별론 2002년까지는 좋은 사료를 쓰는 등 사육환경을 바꿈으로써 고기질을 높이는 기술위주로 이뤄졌다.
그러나 2003년부터는 유전자분석으로 마블링이 좋은 소, 돼지를 고르는 기법이 해마다 6~7건씩 출원, 지금은 이 분야기술을 이끌고 있다.
출원인들 국적은 사육환경기술은 내국인(19건)이 외국인(12건)을 약간 웃돌았으나 유전자 선별기술은 내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체 62건 중 57건으로 90% 이상이 우리나라 사람인 것이다.
내국인 출원이 활발한 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우 등을 더 많이 찾음에 따라 연구가 활발한 까닭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산 소, 돼지 유전자 분석결과를 육종기술에 접목시키는 연구와 출원이 느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잖아 개량된 육종기술로 생산된 국내산 고급고기가 축산농가의 소득 늘리기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