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이란 경제 제재로 한 때 무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일렉의 기술력이 군수산업과 관련없다는 점을 고려해 협상을 계속 진행키로 했다.
또 이르면 다음주 중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해 매각 안건을 확정키로 했다.
단 당초 인수대상에 포함된 대우일렉 구미공장이 최근 매각돼 최종 매각 가격은 기존에 엔텍합이 제시했던 6050억원대에서 1000억원 이상 깎인 5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우발채무가 발생하면 이 가격은 더 내려간다.
그러나 매각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일렉 매각 문제를 오래 끌고 온 데다 다른 기업과 협상하더라도 더 나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며 채권은행들이 이번 매각에 동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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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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