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의 주택지표 악화 우려에 하락세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7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2.9% 감소, 올해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경제성장세 둔화 신호를 더할 것이란 우려가 아시아 증시 약세를 이끌고 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1.2% 하락한 9008.83에, 토픽스 지수는 0.9% 내린 817.50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07분 현재 전장 대비 0.76% 하락한 2619.34에 거래 중이다.
일본증시는 이날 발표되는 미국 주택지표 악화에 대한 불안감과 엔 강세 지속에 하락세다. 장중 닛케이225지수는 지난4월5일 주가 대비 20%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캐논은 1.4%, 소니는 2.9% 하락했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2% 떨어졌다.
세키구치 켄지 미쓰비시UFJ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경제가 침체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더블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고 현상은 일본에 있어 가장 큰 걱정거리"라며 "이에 지수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카니시 후미유키 SMBC 프랜드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미국 주택지표가 악화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성장세에 대한 우려와 엔 강세 지속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전일의 85.37엔에서 85.03엔으로 하락해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유로 환율은 전일의 108.51엔에서 107.34엔으로 하락했다. 엔화는 이달 15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바 있으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증시 역시 미국 주택지표 우려에 3일째 하락세다. 또한 원자재 가격 하락 소식에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찰코는 분기 손실 발표에 2.7% 하락했다. 이날 찰코는 올 2분기에 9600만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석탄업체 선화에너지는 중국 표준 석탄가격으로 사용되는 친황다오항에서의 석탄가격이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2.1% 하락했다. 쯔진광업은 금값이 3일연속 하락하면서 1.9% 밀렸다.
웨이 웨이 웨스트차이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에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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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66% 내린 2만751.47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0.13%의 낙폭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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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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