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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유관기관과 원전산업기밀보호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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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20일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국내 원자력 유관 16개 기관 임원 및 실무책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유관기관 보안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대회에 참석한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은 '한국 원자력 산업기밀 보호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결의사항을 실천하기 위해 '원자력 유관기관 보안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한전은 "이날 결의대회는 아랍에미리트(UAE) 등 원전 수출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원자력 중요정보 유출이 우려돼 원자력 유관기관간 네트워크를 형성, 보안의식을 강화하고 보안사고 예방대책을 강구하고자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변준연 한전 부사장은 "원자력 보안문제는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서로가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국내 원자력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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