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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판매왕 "올해 목표는 100대"

최종수정 2010.08.15 09:14 기사입력 2010.08.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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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삼선모터스 과장 2년연속 판매왕..젊은 패기로 기록 도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푸조에서 영업 경력은 7년 정도 돼요. 제 나이요? 서른한살입니다."

수입차 푸조의 국내 판매왕인 김정환 과장(삼성모터스)은 뜻밖에 동안(童顔)이었다. '뜻밖에'라고 언급한 것은 판매왕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기 때문이다.
판매왕이 되기 위해서는 본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인맥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연륜이 있어야 판매왕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동안 만나본 판매왕은 대개 30대 후반 이상의 중년 남성이 많았다.

이제 갓 서른살을 넘긴 김 과장은 일반적인 인식과는 거리가 멀지만 푸조에서는 보석같은 존재다. 이곳에서 7년간 영업을 맡았는데,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판매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 때문에 그는 2008년 하반기, 스물아홉이라는 젊은 나이에 최연소 영업팀장을 달기도 했다. 올 초까지 팀원 6명이 그의 휘하에 있었다.
그는 지난해 58대를 팔았으며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45대를 판매할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푸조 영업사원 1인당 판매대수가 20~25대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판매대수는 평균의 2배 이상이다.

김 과장의 영업 노하우는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비롯된다. 그는 "적당히 하거나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매장이 강남 한복판에 있다는 점도 판매왕에 오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봅니다. 하지만 부지런해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아파트단지에서 브로셔를 돌리기도 하고, 주말에는 '푸조, 한번 주유로 1000km 이상 주행'이라는 현수막도 내걸어 고객을 유인하죠."

젊은 만큼 동료들의 조언도 많이 듣는다.

"제 성격이 원래는 내성적입니다. 세일즈와는 그리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죠. 하지만 하다보니 영업에 흥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선배들도 많이 도와주고요. 나만의 영업 스타일을 구축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됐습니다."

자신이 판매하는 푸조의 매력에 대해 김 과장은 "스타일이 뛰어난 차"라고 단언했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차량의 스타일리시한 면을 좋아합니다. 게다가 디젤 엔진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점도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죠. 저희 차량중에 308MCP의 경우 디젤 엔진인데, 리터당 21.2km에 달할 정도로 높아요. 지난해 영국에서 주행테스트를 했는데 리터당 44.8km를 기록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고요."

답변이 길어지는 모습에서 영업사원의 본능이 느껴졌다. 2년 연속 판매왕을 달성한 그의 새로운 목표는 무엇일까?

"젊은 만큼 도전하는 게 아름답다고 봅니다. 다소 무리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푸조에서 최초로 올해 판매대수 100대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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