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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미FTA 자동차분야 공식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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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교섭본부 "어떤 구체적 제안ㆍ요청 접수한 것 없다"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백악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자동차 분야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체결된 한미 FTA에 포함된 일부 자동차 조항에 대해 분명히 우려하고 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몇 년 전부터 그런 우려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무 협상부서인 무역대표부(USTR)가 아닌 백악관이 직접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미국이 한국과의 FTA 추가 논의에서 자동차 문제를 최우선 해결과제 중 하나로 요구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브스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기 이전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기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상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미해결 이슈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미해결 이슈에 진전이 없다면 의회 비준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미국 측으로부터 어떤 구체적인 제안이나 요청을 접수한 것은 없고, 미 무역대표부와 한ㆍ미 FTA와 관련한 논의 일정도 잡혀져 있지 않다"며 "자동차 조항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와 관련 "(한미) 양국 국민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고, 백악관도 별도의 보고서에서 "한미 FTA는 (미국 상품의) 수출을 100억~110억달러 정도 증대시키고 약 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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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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