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김태균(지바롯데)이 시즌 18호 홈런을 때려내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김태균은 29일 지바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전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0-6으로 끌려가던 4회 2사서 상대 선발 스기우치의 5구째 몸 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겼다. 최근 당한 허벅지 부상의 우려를 말끔히 씻은 한 방이었다.
김태균은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에는 삼진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후지오카 요시아키의 공을 잡아 당겼으나 3루 땅볼로 아웃됐다.
지바롯데는 김태균의 홈런 외에 점수를 뽑지 못하며 1-19로 대배했다. 소프트뱅크 선발 스기우치는 8이닝 4피안타 8탈삼진으로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