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자블라니";$txt="";$size="480,306,0";$no="201006090845024731117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2010 남아공월드컵이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치른 8경기에서 터진 골은 모두 13골. 경기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1.6득점이다. 평균 2.3득점을 기록한 2006 독일대회보다 0.7골 가량이 더 적다. 2002 한·일대회와 1998 프랑스대회도 각각 2.52득점와 2.67득점으로 이보다 높았다. 총 64경기를 치르는 월드컵에서 지금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이번 대회는 독일 때보다 무려 45골이 더 적게 나올 수 있다.
업그레이드 도깨비 공?
선수들은 골 가뭄 원인으로 공인구 '자블라니'를 꼽는다. 3차원 입체 형태의 가죽조각을 이어 붙여 반발력과 스피드를 높였다고 평가받는다. 축구화와의 마찰력이 줄어 공에 가속이 붙는 원리다.
실제로 영국의 락보로대학 앤디 하랜드 교수가 실시한 공기역학 테스트에서 자블라니는 다른 공에 비해 5% 정도 반발력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실제 그라운드를 뛰는 선수들은 '도깨비 공'이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가장 큰 이유는 불규칙한 움직임. 반발력이 높고 움직임의 변화가 심해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이는 남아공과 멕시코가 맞붙은 개막전만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두 팀 선수들이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반대쪽 사이드라인으로 크게 전개하는 패스가 잇따라 실책으로 연결됐다. 그라운드에 닿은 공이 높은 반발력으로 크게 튀어 오른 탓이다. 상대 수비라인 뒤쪽에 떨어뜨리는 패스도 잔디에 떨어지면서 속도가 빨라져 공격수의 발에 닿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어려움을 맞은 선수에는 공수 구분이 없다. 잉글랜드 골키퍼 로버트 그린(웨스트햄)은 13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클린트 뎀프시(풀럼)의 평범한 중거리 슈팅을 어이없게 뒤로 빠뜨리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공이 한 차례 튕기면서 예상치 못한 쪽으로 흐른 탓이었다.
팀동료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는 "자블라니가 선수들의 기량을 추락시키고 있다"고 혹평했다.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에버턴)도 "좀처럼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다"며 미국의 골이 자블라니 덕이었음을 인정했다.
$pos="C";$title="[월드컵 D-3]남아공월드컵은 아찔한 ★들의 전쟁①";$txt="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size="550,550,0";$no="201006051329395016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강한 슈팅 예스! 감아차기 노!
변화무쌍한 공에 가장 애가 타는 건 공격수다. 이동국은 "센터링, 킥, 트래핑 모든 부분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며 "훈련을 통해 적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연습이 요구되는 건 슛에 기교를 부리는 스트라이커들이다.
12일 나이지리아전에서 아르헨티나 간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곡선으로 휘어지는 슈팅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 결과는 대부분 무위로 끝났다. 매 시도마다 회전이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힘없이 날아가며 위력을 완전히 상실한 듯 했다. 경기 뒤 메시는 "아직 공이 발에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트피스에서 왼발 감아차기를 자주 시도하는 한국 미드필더 염기훈은 "살살 차면 넘어가고. 넘어갈 것 같았던 공은 멀리 안 간다"며 혀를 내둘렀다. 공에 변화를 주는 만큼 실수를 저지를 확률도 커진다는 말이다.
결국 회전 위주의 바나나킥보다 포르투갈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등이 구사하는 무회전킥이 이번 대회서는 더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지 SBS 해설위원은 "직선으로 날아가는 강한 프리킥이 감아 차는 것보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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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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