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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업생산·소비 '건재'..과열우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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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유럽 재정적자 위기에도 불구, 중국 5월 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나타냈다. 산업생산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두자릿수의 성장을 지속했고, 소매 판매도 크게 늘어났다. 다만 소비자물가가 3.1% 상승,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3.0%를 웃돌면서 긴축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유럽 재정적자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 경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중국 소매 판매는 상하이 엑스포로 인해 이 지역 소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데 힘입어 전년비 18.7% 증가한 1조2500억위안을 기록했다. 전달 18.5% 보다도 소폭 늘어난 수치다.

중국 5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28.35% 늘어난 144만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줄어들지 않은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입증했다. 중국 정부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시골 지역에서 가전제품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공격적인 지원책을 진행한 점도 소매 판매 증가에 한몫 했다.

소비 심리 회복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인해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한 점이 산업생산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 4월 17.8% 증가보다는 속도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신규대출은 6394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7740억위안보다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6000억위안을 상회하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 버블을 막기 위한 정부의 대출 규제가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CPI가 전년비 3.1% 상승, 19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날 발표된 부동산 가격이 전년 동기 12.4% 상승, 사상 두 번째로 빠른 속도를 기록한 데 이어 경기 과열 우려가 높아졌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에 돌입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톰 올릭 스톤앤맥카시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성장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이션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중국 정부가 정책을 시행하는데 있어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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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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