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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사극최초 '철강가야'의 베일을 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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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경남)=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가야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김수로'가 다양한 인물들의 리더십을 내세우며 사극 최초로 가야의 이야기를 그려낼 전망이다.

그동안 사극의 소재로서는 소외돼 왔던 가야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철기문명으로 강성했던 가야국의 모습과, 역경을 헤치고 한 나라의 지도자로 성장하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상남도 김해 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김수로'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김수로 역의 지성은 "자유와 경쟁 그리고 통합의 리더십으로 구야국을 통합해 가야를 건설한 김수로 역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지성은 이번 작품에서 온갖 고난을 아기고 변방의 작은 나라를 통일해 가야국을 세운 금관가야의 왕 김수로 역을 맡았다. 뱃속에 있을 때 아비를 잃고 태어나자마자 친모와 헤어졌지만 단야장 조방의 아들로 성장한다.

김수로는 의협심이 강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며 뜨거운 혁명가적 기질과 적을 마음으로 승복시킬 줄 아는 인물. 인도에서 온 허황옥(서지혜)와 최초로 국제 결혼을 하게 되며, 여성을 평등한 존재로 인식한 남녀평등주의자다.
지성은 "드라마를 위해 준비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여러가지 고증도 없고 자료도 없어서 그 시대의 이미지라든지 생활상의 느낌을 잡기가 어려웠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연구가 많이 필요했다. 무술과 승마도 당연히 필요한 것이라 준비를 했고 김수로가 왕이 되기까지의 리더십이라든지 그런 것은 드라마를 통해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자유분방한 김수로왕의 모습이 그려진다. 최고의 국제결혼을 한 김수로왕의 반려자로는 인도에서 온 공주 허황옥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허황옥은 가야 최초의 왕비로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상단을 따라다니며 물정에 밝은 배포 큰 여인이다. 이방인이라는 이유로 수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후에 금관국의 황후가 되고 평생 수로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푼다.

허황옥 역의 서지혜는 "인도에서 온 공주라는 말을 듣고 태닝을 해야하나 생각도 했다. 하지만 외적인 이미지 보다는 그 역할에 깊게 들어가고 싶었다. 인물에 대해서 공부를 해서 연기적으로 여러분들께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로의 친모이면서도 운명의 엇갈림으로 수로왕과 대립각을 세우게 되는 정견비 역에 배종옥, 구야국의 한 부족장으로 권력을 잡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신귀간 역에는 유오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고주원 강별 이필모 등이 출연하는 '김수로'는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김해(경남)=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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