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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안상수VS송영길 벌써 세번째 대결,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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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지역구 겹쳐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번째 대결...자수성가형 CEO 對 386세대 인권변호사 등 상반된 인생걸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6.2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후보의 '질긴 인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상수(63) 후보와 송영길(47) 후보는 16년이나 차이 나는 연배 만큼 확연히 다른 인생 경로를 밟아 왔다.
안상수 시장은 전형적인 자주성가형 인물로, 서울대 졸업 후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사장을 역임하는 등 40대의 나이로 전문 경영인의 기반을 다지는 등 성공한 'CEO'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안 시장은 이후 탄탄한 미래가 보장된 기업을 떠나 지난 1996년 신한국당의 러브콜을 받아 CEO영입 케이스로 정치에 입문했다.

반면 송 후보는 야권내 386세대의 맞형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대학 졸업 후 한동안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하다가 1994년 사법고시 합격 후엔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송 후보는 1999년 당시 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의 '젊은 피' 수혈 케이스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처럼 상반된 길을 걷던 이들이 마주친 것은 1999년 제15대 국회 6.3보궐선거에서 였다. 안 후보와 송 후보가 각각 신한국당, 새정치국민회의의 공천을 받아 인천 계양ㆍ강화갑 보궐 선거에 공천을 받게 된 것이다.



'자수성가형 CEO'와 '386세대의 맞형'이 맞붙은 이 선거에선 안 후보가 당시 옷로비사건의 파문 등으로 여권 후보들이 맥을 못추던 상황에 힘입어 9000여표 차이로 대승을 거뒀다. 안 후보가 먼저 1승을 거둔 것이다.

2라운드는 2000년 4월 13일에 실시된 16대 총선이었다.

16대 총선에선 송 후보가 5만3292표를 획득해 4만8953표를 얻은 안 후보를 물리치고 16대 국회의원 뱃지를 획득했다.

이후 이들은 제각기 다른 길을 걷는 듯 했다. 안 후보는 총선 낙선 후 한동안 백의종군하다 2002년 인천시장 선거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송 후보 역시 16대에 이어 17, 18대 총선에서 연거푸 당선, 3선에 성공해 수석 최고위원 자리에 올라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운명은 이들을 다시 만나게 했다. 2010년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각각 출마하게 된 것이다.

안 후보와 송 후보간의 3라운드의 승자가 과연 누가 될 지, 인천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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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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