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지역구 겹쳐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번째 대결...자수성가형 CEO 對 386세대 인권변호사 등 상반된 인생걸어
안상수(63) 후보와 송영길(47) 후보는 16년이나 차이 나는 연배 만큼 확연히 다른 인생 경로를 밟아 왔다.
안 시장은 이후 탄탄한 미래가 보장된 기업을 떠나 지난 1996년 신한국당의 러브콜을 받아 CEO영입 케이스로 정치에 입문했다.
반면 송 후보는 야권내 386세대의 맞형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대학 졸업 후 한동안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하다가 1994년 사법고시 합격 후엔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송 후보는 1999년 당시 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의 '젊은 피' 수혈 케이스로 정치에 입문했다.
$pos="C";$title="";$txt="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size="416,281,0";$no="2010050317151396349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자수성가형 CEO'와 '386세대의 맞형'이 맞붙은 이 선거에선 안 후보가 당시 옷로비사건의 파문 등으로 여권 후보들이 맥을 못추던 상황에 힘입어 9000여표 차이로 대승을 거뒀다. 안 후보가 먼저 1승을 거둔 것이다.
2라운드는 2000년 4월 13일에 실시된 16대 총선이었다.
16대 총선에선 송 후보가 5만3292표를 획득해 4만8953표를 얻은 안 후보를 물리치고 16대 국회의원 뱃지를 획득했다.
이후 이들은 제각기 다른 길을 걷는 듯 했다. 안 후보는 총선 낙선 후 한동안 백의종군하다 2002년 인천시장 선거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송 후보 역시 16대에 이어 17, 18대 총선에서 연거푸 당선, 3선에 성공해 수석 최고위원 자리에 올라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운명은 이들을 다시 만나게 했다. 2010년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각각 출마하게 된 것이다.
안 후보와 송 후보간의 3라운드의 승자가 과연 누가 될 지, 인천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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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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