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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매거진②]이아이 "배우로서 한걸음 나아간 기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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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이아이가 데뷔 4년 만에 영화 주인공으로 낙점, 여부사관으로 변신했다.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찾아온다고 했던가. 4년 동안 무명 시절을 겪어온 배우 이아이에게도 기회가 왔다. 故(고) 조명남 감독의 영화 '대한민국 1%'에 발탁, 첫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됐다.
이아이의 말을 빌리자면 그가 조명남 감독의 선택을 받게 된 이유는 '머리를 땅에 대고 엎드려 뻗쳐'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여자는 신체 구조상 여자는 이 자세를 할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오디션 중 감독님이 이 자세를 취해보라고 하길래 그대로 했습니다. 3분 정도 버티니 감독님이 일어나라고 하면서 합격시켜주셨습니다."

이아이가 쉽게 이 동작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운동 때문이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요가와 다른 운동을 했다. 덕분에 남들보다 강한 체력을 지닐 수 있었다.
덕분에 이아이는 특수수색대에 최초로 부임한 여부사관과 특수수색대 최 하위팀이 만나 진정한 대한민국 1%에 도전하는 내용의 영화 '대한민국 1%'에서 여부사관 유미 역을 손에 거머줬다.

3개월 동안 여군으로 지내서인지 이아이는 대화 내내 '다나까' 종결어미를 사용했다. 영화 '대한민국 1%'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해서일까. 이아이는 이제 군대용어와 군대 말투가 생활화돼 편하단다.


"제 말투가 이상합니까?(웃음) 전 이 말투가 더 익숙하고 좋습니다. 한동안은 '다나까'를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대한민국 1%'와 헤어지기 싫은 듯했다. 그만큼 이 영화에 대한 이아이의 애정은 각별했다. 또 각별한 만큼 촬영 내내 최선을 다했다.

"군대 영화인 만큼 촬영은 대부분 실미도 해병대에서 이뤄졌습니다. 남자들 속에 홍일점으로 생활하다 보니 힘든 점도 많았습니다. 영화 촬영 내내 남자들보다 뒤진다는 말을 듣기 싫어서 이를 악물고 뛰었습니다. 8개월 동안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며 몸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었습니다."

밝은 성격의 소유자인 이아이에게도 그동안의 무명 생활은 힘들었다. 일본 대학교에서 영화과에 재학 중인 이아미는 한국에서 연기 생활을 경험하고 싶어 휴학 후 연예계에 입문했다.

2006년 SBS 드라마 '나도야 간다'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첫 선을 보인 이아이는 이후 각종 드라마의 단역으로 출연해 무명 설움을 당했고, 평범한 얼굴이라며 성형 수술하라는 권유도 받았다. 때문에 이번 작품에 더욱 열정을 쏟았다.

"이제 배우로서 한걸음 나아간 것 같습니다. 발전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임혜선 기자 lhsro@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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