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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맞춤형 후판 공급으로 현대重 원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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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최우선 마케팅 ‘결실’··日수입산 대체 효과도 거둬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고객 지행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가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국내 최대 후판 고객사 가운데 하나인 현대중공업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해 현대중공업이 11억여원의 원가를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일본 철강사에 발주해야 했던 2만2000여t의 후판제품을 포스코에 주문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일부 주문에 한해 현대중공업이 원하는 사이즈대로 후판을 생산, 공급하지 못했다. 오히려 현대중공업 등 고객사가 폭이나 길이를 수정해야 주문이 가능했다.
포스코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현대중공업 선체설계부서와 업무교류회를 실시해 왔으며, 수주공정 담당자를 현대중공업으로 파견해 선박 제조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현대중공업의 선체설계 담당자를 회사로 초청해 후판제품 생산공정을 소개하는 등 양사가 함께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협업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포스코는 현대중공업이 당초 설계한 사이즈대로 모든 제품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중공업은 길이와 폭을 최적화한 후판을 공급받음으로써 연간 1400여t의 스크랩 발생량을 줄여 원가를 크게 절감하고 일본 철강사 외에는 발주할 수 없었던 후판제품을 포스코에서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이번 개선이 올 하반기에 준공되는 광양 후판공장 가동에 대비한 중장기적 후판 수주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지난 20일자 현대중공업 사내 신문 ‘현중뉴스’에도 소개돼 포스코가 고객사와의 소통을 통한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현대중공업 직원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포스코측은 “향후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조선사 선체설계부서와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고객사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 1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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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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