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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내 최대 상조회사 '보람상조' 전격 압수수색(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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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돈 100억 횡령 혐의..최 회장 귀국 종용
보람상조 "횡령 사실 무근..조사 후 밝혀질 것"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검찰이 국내 최대 상조회사인 보람상조 대표가 100억원대의 고객 돈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보람상조 그룹은 국내 상조업계 1위 회사로 회원 수만 75만명에 달하며, 산하에 1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차맹기)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보람상조 본사를 비롯해 10여개 계열사와 부산 남구 용호동 최모(52) 회장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최 회장은 보람상조를 비롯해 장의업체, 병원, 건설회사 등 여러 개의 계열사를 가족과 친인척 이름으로 운영하면서 고객이 맡긴 돈을 빼돌려 부동산을 사들이는 등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최근 몇 년 동안만 100억원대에 이르는 고객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 회장은 이 돈으로 2007년 부산 동구ㆍ사상구ㆍ수영구에 있는 호텔을 가족 이름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머물고 있는 최 회장 측에 귀국할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혐의가 드러날 경우 범죄인 인도요청을 검토키로 했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고객의 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람상조는 외부 감사를 받는 기업으로 최근 세무조사에서도 횡령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정확한 내용은 조사 이후에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부산 동구 수정동 소재의 프라임호텔은 보람상조개발㈜ 소유며, 부산 사상구 엄궁동 소재의 남태평양호텔은 계열사인 한국상조보증㈜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람상조 계열사인 법인명의로 구입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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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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