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검찰에 불리한 증언을 한 증인이 거듭 소환조사되자 한명숙 전 총리의 변호인이 "이상한 수사 방식"이라며 21일 비판하고 나섰다.
한 전 총리를 변호하는 법무법인 원 소속의 조광희 변호사는 이 날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을 방문해 "윤모 증인은 내일(월요일) 있을 현장검증에서도 출석해 증언하거나 설명할 증인"이라며 "계속된 소환조사는 증인의 증언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2부에 20일과 21일 거듭 불려나가 조사를 받고 있는 윤씨는 18일 열린 6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한 전 총리가 돈을 받은 시간을 확보할 수 없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윤씨는 "만 8년을 근무하는 동안 총리가 (손님 보다) 먼저 안 나온 경우는 없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 등 손님들을 내보내고 돈을 챙길 여유가 의전상 없었다는 뜻이다.
조 변호사는 이런 진술을 한 윤씨가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은 "월요일의 현장검증 때 유리한 진술을 끌어내기 위한 목적이라고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 변호사는 검찰의 윤씨 소환이 ▲공판중심주의에 정면으로 반하고 ▲법원의 재판권에 대한 침해며 ▲증인들을 위축시키려는 것이라며 "수사를 해야할 시점에서는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재판을 해야할 시점에서는 수사를 하는 검찰의 이상한 수사 및 공판진행 방식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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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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