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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탁 IHQ 前 대표, 4년만에 다시 최대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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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정훈탁 전 대표와 지분 양수도 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정훈탁 IHQ 전 대표가 4년 여 만에 코스피 상장 연예 기획사 IHQ의 최대주주 자리를 되찾게 될 전망이다. 정훈탁 전 대표(사진)는 지난 해 4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이 회사의 상근이사로 재직해왔다.

지난 15일 IHQ는 최대주주 SK텔레콤이 보유 지분 중 일부를 정훈탁 씨에게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HQ의 2대주주로 14.24%(특수관계인 1인 포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정 전 대표가 현재 IHQ의 최대주주인 SK텔레콤(지분율 37.09%)으로부터 지분 일부를 매입 하게 된 것. 매각 규모 및 금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정훈탁 전 대표와 SK텔레콤이 지분 양수도 계약을 맺을 당시 만약 SK텔레콤이 보유 주식을 팔게 되면 정 전 대표에게 우선적인 매수 권한이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며 "정 전 대표가 지분 을 사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주식 소유권 이전과 같은 매매 이행이 SK텔레콤의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정 전 대표의 최대주주 재등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정 전 대표와 SK텔레콤와의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라 IHQ 이사진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지분 감소에 따라 정 전 대표의 우호 인사들로 이사진이 교체될 수 있기 때문. SK텔레콤과 정 전 대표의 계약과 관련한 공시가 나오기 이전에 IHQ는 오는 31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이사와 감사 네 명의 신규 선임을 논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2006년 7월 정훈탁 전 IHQ 대표와 273억원 규모 지분 양수도 계약을 맺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2007년 7월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한편 IHQ 인수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꿈꾸던 디초콜릿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디초콜릿은 지난 연말 SK텔레콤의 IHQ 지분 37.09% 중 대부분을 인수해 오겠다며 실사에 나섰고 SK텔레콤에 매수청약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 장 마감 후 "SK텔레콤으로부터 정훈탁 씨와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디초콜릿은 '황금어장' '패밀리가 떴다' 등의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해온 강호동 유재석 등 스타급 연예인의 소속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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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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