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정훈탁 전 대표와 지분 양수도 계약 체결
지난 15일 IHQ는 최대주주 SK텔레콤이 보유 지분 중 일부를 정훈탁 씨에게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HQ의 2대주주로 14.24%(특수관계인 1인 포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정 전 대표가 현재 IHQ의 최대주주인 SK텔레콤(지분율 37.09%)으로부터 지분 일부를 매입 하게 된 것. 매각 규모 및 금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주식 소유권 이전과 같은 매매 이행이 SK텔레콤의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정 전 대표의 최대주주 재등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정 전 대표와 SK텔레콤와의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라 IHQ 이사진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지분 감소에 따라 정 전 대표의 우호 인사들로 이사진이 교체될 수 있기 때문. SK텔레콤과 정 전 대표의 계약과 관련한 공시가 나오기 이전에 IHQ는 오는 31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이사와 감사 네 명의 신규 선임을 논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편 IHQ 인수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꿈꾸던 디초콜릿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디초콜릿은 지난 연말 SK텔레콤의 IHQ 지분 37.09% 중 대부분을 인수해 오겠다며 실사에 나섰고 SK텔레콤에 매수청약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 장 마감 후 "SK텔레콤으로부터 정훈탁 씨와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디초콜릿은 '황금어장' '패밀리가 떴다' 등의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해온 강호동 유재석 등 스타급 연예인의 소속사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