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다림, '해피버스데이'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재미와 함께 공익이 살아 숨쉬고, 또 감동까지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영선 KBS 예능국장은 14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출산 장려 버라이어티 '해피버스데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국 시청률이 8.1%로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편성시간대와 요일로 봤을 때는 매우 성공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해피버스데이'를 출산 장려 버라이어티라고 이름 붙였지요. 출산률이 최저인 요즘사회에 뭔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싶은 것이 이 프로그램의 제작 목표입니다. 인기 연예인들이 출산한 부부를 찾아가 다양한 형태의 토크를 하면서 출산이란 기쁘고, 축복된 것이구하는 것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가 있죠. 한마디로 출산을 사회적인 화두로 만들어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자는 것이 목적입니다."
실제로 이날 공동MC인 이경규와 최유라, 이수근, 윤종신, 박경림, 게스트로 나온 타블로, 김보민 등은 '탄생축하 사절단'을 결성, 이날 산부인과 녹화 중 출산한 부부를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며 출산의 감동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국장은 이 프로그램을 선정성이 완전히 배제되면서도 큰 재미를 주는 '상상플러스'와 '스폰지' '해피투게더-반갑다 친구야'등과 비견되는 공익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해피버스데이'는 KBS가 풀어가야할 예능프로그램의 전형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프로그램에서 희망을 찾아봅니다. 이제 시청률이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진짜 우리가 이 시대에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먼저 생각해야하는지를 점검해 볼 작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셔합니다."
지난해 9월23일 예능국장으로 취임한 이후 공정성과 공익성, 그리고 대중성까지 갖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영선 국장이 또 하나의 공익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내놓은 이번 작품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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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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