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날 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 석탄화력발전소에 기술 검증위한 시범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시범 플랜트 준공은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리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건식흡수제 이용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개발에 성공한 결과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은 화력발전소나 제철소 등에서 대량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이다. 액체인 습식 흡수제와 분말 형태의 건식흡수제로 나뉘는데, 그간 이용된 아민흡수제 등의 습식흡수제는 비용이 많이 들고 이산화탄소를 다시 분리해내기 어려운 것이 단점이었다.

그러나 건식흡수제를 이용하면 소재가 저렴하고 설비 구축비용이 적게 들며 포집 이후 흡수제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하기 쉽다. 부식성 없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리기술 개발사업단은 02년 10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06년 이산화탄소 제거율이 높고 재사용이 쉬운 건식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 건식포집기술은 1999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돼왔으나 실제 화력발전소에 실증플랜트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식포집기술은 한국과 미국이 보유하고 있으며 플랜트 구축에 있어 우리 나라가 앞서고 있다"는 것이 개발사업단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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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구축된 실증 플랜트는 상용 발전소의 1/1000규모인 0.5MW급 설비로 현재 약 70% 가량의 이산화탄소 제거율을 보이고 있다. 개발사업단은 "2020년께면 실제 발전소 규모인 300MW급 화력발전소에 건식포집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건식포집기술 개발로 2020년 이후 수십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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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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