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떠난지 어언···" 모국방문 꿈 현실화
한국공항공사, 다문화가정 후원사업으로 10가족 고향으로 떠나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김포공항 인근에 사는 필리핀 출신 엘리타 사리린(한국명 최영미 46세)씨. 결혼한 지 10년이 넘도록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나들이를 못해 날아가는 비행기만 봐도 고향 가족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중국 옌지 출신 인산월(47세)씨도 마찬가지다. 고향에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우울증까지 앓고 있다.
2003년 결혼해 국내에 정착한 필리핀 출신 마리사비타스(28세)씨 또한 생활비가 빠듯한 형편에 고향땅을 밟아보지 못했다.
향수에 젖은 이들이 곧 고향을 찾는다. 사리린 씨는 아들 셋을 둔 한국의 다문화 가정주부. 이번에 남편, 아들과 함께 고향인 필리핀으로 7박8일 동안 여행길에 올랐다.
임산월씨와 마리사비타스씨도 8년 만에 고향 땅을 찾는다. "지난밤에 한 숨도 못 잤다"는 임씨는 "어서 빨리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을 만나 선물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가 2010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사업' 덕분이다. 공사는 이번에 모두 10가족을 선발,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50만원씩을 전달했다.
이들은 26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귀빈실에 마련된 환송 행사에 참석한 뒤 비행기에 올랐다.
공사는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국민기업의 실현을 위해 이런 사업을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총 10회에 걸쳐 120가정을 모국방문길에 오르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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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모국을 방문하여 포근한 부모님 사랑을 많이 받고,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와 더욱 힘내서 행복한 삶을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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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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