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구들, 공기난방 마루 시스템 개발…에너지 80% 절감효과 "올 300억 매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가스누출이나 동파 걱정이 전혀 없는 신개념 난방시스템을 개발했다. 에너지 절약은 물론 우리나라 전통 온돌문화를 해외로 알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규 에어로구들 대표는 "에어마루는 자체 연구소에서 5년간의 연구개발과 시범 테스트를 거친 첨단 제품으로, 올 상반기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며 "올해 아파트와 팬션, 레저 시설 등 국내외에서 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로구들이 개발한 '에어마루'는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온수 난방과 달리 전통구들 방식처럼 더운 공기로 바닥을 난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수 난방과 비교해 비열과 밀도가 낮은 공기를 데워서 열풍 형태로 바닥을 난방하기 때문에, 현재 사용하는 에너지의 5분의 1로도 난방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어마루에는 우주선에서 사용하는 열교환 시스템(Heat Pipe) 기술을 응용해 골고루 전 바닥면에 전달하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히트 파이프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선 방열용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금속관 내부를 진공으로 한 뒤 민감한 작동 유체를 삽입, 한쪽 끝에 뜨거운 열원을 접촉하면 열을 가하지 않은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금속관 전체에 열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에어마루는 공기 순환형 온돌 구조체로 발열 파이프 및 마루에 의해 바닥 난방을 하는 시스템이다. 보일러 열풍이 분배 파이프를 통해 각 헤드 파이프로 이동하고 연결된 각 발열체의 관을 통과, 마루를 통해 열이 골고루 확산된다. 찬 공기에 의한 냉방 시스템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그동안 공기로 난방을 할 수 있는 기술은 꾸준하게 개발돼 왔지만 열전달 시스템이 원활하지 않아 활용되지 못했다"며 "에어마루는 히트 파이프 수평 난방 기술과 이중 용접기술 등을 통해 견고하면서도 열을 원활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온수 난방은 몰탈 공사 후 다시 위에 마루를 시공하는 등 난방과 바닥을 따로 공사해야 했지만, 에어마루는 난방마루 일체형 시스템이기 때문에 바로 시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고장이 났을 때도 보다 쉽게 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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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난방 유체가 공기이기 때문에 겨울철 동파 문제나 누수에 의한 마루 파손 등의 문제도 없앨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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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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