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일 금통위 부담감..매수매도 모두 공격적이기 어려운 상황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금리상승, 선물하락)으로 출발했다. 지난밤 미 국채시장이 유로존의 그리스 지원설에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마저 상승세를 보이자 매수심리도 위축됐다. 다만 저가매수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익일 2월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큰 폭의 변동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전일 스티프닝으로 진행된 커브 또한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9-3이 전일대비 1bp 상승한 4.83%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3년 9-4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매수호가 모두 어제보다 1bp 올라 4.28%에 제시되고 있다. 통안2년물 또한 매수호가만 전일비 1bp 오른 4.14%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하락한 109.82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떨어진 109.78로 개장했다. 은행이 2300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이 1391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외국인과 개인 또한 각각 536계약과 50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그리스지원 합의소식에 미국채금리가 올랐고 주식시장도 상승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다만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며 “내일 금통위도 예정돼 있어 큰폭의 변동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금리동결과 우호적 멘트를 감안한 선취매가 들어올 경우 강세쪽 선회도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채권시장은 레인지하단인식과 증권사들의 선물 순매수로 약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익일로 예정된 금통위에 대한 부담감도 있어 매수든 매도든 공격적으로 나오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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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하지만 내일 금통위가 악재보다는 불안심리 완화 쪽을 기대하는 심리가 강해 시장은 약보합권”이라며 “금통위가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서 굳이 매도로 접근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커브움직임이 어제는 스티프닝쪽이었는데, 오늘은 어찌될지 하루하루가 틀려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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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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