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도 더 이상 1위 업체에 끌려가기만 해서는 나중 설 자리조차 없다는 인식 아래 전열을 정비하고 반격의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이들은 브랜드 디자인 리뉴얼을 통한 이미지 업그레이드와 제품 라인업의 강화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변경이 최근 라면업계의 가격 인하와 발맞춰 이뤄진 점이 눈에 띈다. 국내 라면시장에서 15% 정도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양라면은 지난달 말 70%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농심보다 먼저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매출 규모면에서도 6분의 1 수준으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삼양식품이 먼저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인 것은 농심과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소녀시대를 통해 이미지 쇄신에 주력한 마케팅 전략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 더욱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포석이다.
$pos="R";$title="버거킹";$txt="";$size="255,255,0";$no="201002081055224407367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제품 라인업 강화…고객 유혹 = 버거시장에서 3~4위인 버거킹은 1000원대의 한정판 버거를 다음 달까지 선보이며 소비자를 끌어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저가 버거는 스파이시 BBQ 버거, 스파이시 텐더킹 버거 등 2종으로 소비자가격은 1900원이다.
이 같은 저가 버거를 선보이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비싸다'는 인식으로 박혀있는 버거킹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한편,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매출 상승을 꾀하기 위함이다. 실제 버거킹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초 같은 가격의 한정판 버거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때마다 약 15% 정도 매출이 상승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프리미엄 저가 버거는 물론 앞으로 여러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해 다양한 타겟층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1000억 원대의 카레시장에서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오뚜기의 아성에 도전한 곳은 CJ제일제당이다.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이 카레시장에서만큼은 맥을 못 추고 있는 셈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카레에 대한 색깔론을 마케팅 포인트로 설정하며 이른바 '카레전쟁'에 불을 붙였다. 여기에 대상 또한 지난해 11월 '청정원 카레여왕'을 출시하며 가세해 카레시장은 현재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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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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