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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 美 상장기업 지분 100억弗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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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 대표 국부펀드 CIC(China Investment Corp)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상장 기업 지분 가치가 작년 12월31일 기준으로 96억3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CIC의 분기 보고서를 공개했다. 좀처럼 내부사정을 공개하지 않는 CIC의 투자 내역에 시장 관심의 집중되고 있다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이를 통해 CIC가 인덱스펀드를 비롯한 미국 모건스탠리, 캐나다 테크리소스 등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모건스탠리와 블랙스톤 그룹은 CIC가 창립되던 2007년 처음으로 투자했던 업체들이다. CIC는 이들 기업에 자금을 쏟아 부은 직후 장부상 손실을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서는 CIC의 블랙스톤 투자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CIC는 작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2008년 CIC의 전체 투하자본수익률(ROC)은 6.8%,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는 2.1%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CIC는 소비재, 유통, 기술, IT, 제약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투자 다각화를 실현하고 있었다. 보유 중인 모건스탠리와 테크리소스의 지분 규모는 각각 17억7000만 달러, 35억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두 개 기업의 지분은 CIC가 보유 중인 전체 미국 상장 기업 지분 가치의 55%에 달했다.
또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의 미국 상장주(4억98000만 달러)와 세계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 미탈(915만 달러)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덱스 펀드 가운데에는 FTSE신화인덱스, MSCI이머징마켓츠와 EAFE인덱스, 러셀2000인덱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에너지 앤 글로벌 머티리얼 인덱스 등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CIC는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코카콜라, 씨티그룹, 모토로라, 애플, 화이자 등의 기업에 대한 투자 역시 진행했다. 다우존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을 거느린 언론재벌 뉴스코퍼레이션에도 412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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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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