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동부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수도인 워싱턴DC의 도시 기능이 마비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을 비롯한 미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덜레스, 레이건,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대부분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지하철 지상 운행 구간 및 버스의 운행이 중단됐으며,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제설을 위해 폐쇄했다. 국영철도인 암트랙은 워싱턴-뉴욕 구간 운행을 대부분 취소했고, 워싱턴에서 출발해 남부지역을 오가는 철도 운행도 중지하는 등 교통도 사실상 마비됐다.
눈에 무게를 이기지 못해 전신주, 나무 등이 쓰러지면서 정전사태가 벌어져 주민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초·중·고교도 휴교에 들어갔으며, 성당·교회도 예배를 취소했다.
한편 미 기상당국은 이번 폭설이 지난 1922년 워싱턴에서 기록된 71.1cm, 2003년 2월 볼티모어에서 67.6cm에 달했던 적설량 기록을 깰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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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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