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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넥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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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7000억원 돌파...해외 매출 67%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온라인 게임 업체 넥슨이 지난해 매출의 67%를 해외에서 올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넥슨의 매출은 7000억원을 돌파해 국내 게임 업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넥슨(대표 서민·강신철)은 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해외매출이 전체 그룹 매출의 6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해외 실적이라는 것이 넥슨 측의 설명이다.
해외 법인별로는 넥슨 유럽이 전년대비 15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넥슨 일본법인은 전년대비 95%의 성장률을 기록해 지난해 초 목표한 매출(1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넥슨 아메리카의 경우에도 미국의 경기침체와 전체 게임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30% 성장한 성과를 거뒀다고 넥슨은 밝혔다.

또한 넥슨은 이날 지난해 전체 매출액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7000억원을 돌파해 국내 게임업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넥슨이 2008년 매출 4508억원에서 지난해 7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하는 등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매출 1조원 시대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서민 넥슨 대표는 "현재 상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매출 수치를 밝힐 수 없다"며 "오는 3~4월 구체적인 매출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외국시장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높은 매출을 올렸던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을 중심으로 올해도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날 넥슨은 국내에서 개발한 신작 게임의 해외수출과 더불어 해외법인을 통한 우수 IP(Intellectual Property)의 현지 퍼블리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넥슨은 지난 1월 선보인 '마비노기 영웅전'에 이어 '에버 플래닛', 웹게임 '열혈삼국', 소셜네트워크게임 '넥슨별',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드래곤네스트'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콘솔 게임용으로 '메이플 스토리'를 출시하고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스마트폰용 게임도 10여종 선보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민 대표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넥슨은 전 세계에서 고른 선전을 보이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며 "이 같은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새롭고 참신한 게임을 꾸준히 개발해 시장을 변혁하는 시도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청년정신으로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을 지속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하는 '해외 수출 유공자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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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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