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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작년 순익 1조3053억원...은행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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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그룹 순이자마진 3.34%, 전분기 대비 이자이익 15.1% 증가
기업 구조조정 불구 지난해 말 은행 기준 NPL 비율 1% 이하 달성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1조3000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2년 연속 은행권 최고 실적은 달성했다.
신한지주는 4일 순이익이 지난해 4분기 256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누적 1조3053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비용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와 보험 등 비은행 그룹사들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그룹의 이익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등 신한지주의 사업포트폴리오의 차별성을 재차 확인케 하는 실적이다.

특히 4분기 중에는 워크아웃 기업 등에 대한 보수적인 대손 충당금을 비롯해 경비 효율성 제고를 위한 희망퇴직 등 일회성 손익 감소요인이 포함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순이익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 카드포함 그룹의 순이자마진(NIM) 3.34%로 3분기 대비 0.29%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29%로 전분기 대비 0.32%포인트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NPL 커버리지 비율은 158%로 전 분기 말 대비 18.8%포인트 증가했다.

4분기 중 금호그룹 워크아웃 관련 고정분류 여신을 포함하고도 감독원 권고수준인 1% 미만을 달성함으로써 신한 만의 강점인 차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이 더욱 돋보였다.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지난해 7487억원으로 전년보다 48.3% 하락했으며, 4분기에는 18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3% 감소했다. 은행의 NIM은 3분기 대비 0.27%포인트 증가한 2.01%로 2008년 4분기 이후 1년여 만에 2%대를 회복하는 등 4분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5.1%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1.2% 상승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과 기타 이익의 증가로 인해 지난해 대비 27.2% 증가했다. 판관비는 4분기 중 희망퇴직 등으로 지난해 대비 6.7%, 전분기 대비 34.7% 늘었다. 자산건전성의 선행 지표인 신한은행의 연체율도 0.41%로 크게 낮아져 향후 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856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9% 감소했지만, 신한은행의 순익 규모를 넘어섰다. 실질회원수는 1432만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5.2% 상승하는 등 심화되는 카드산업의 경쟁구도 하에서도 부동의 마켓쉐어 선두 지위를 고수했다. 연체율은 2.67%로 지난해 대비 0.47%포인트 하락했으며, NPL비율은 2.58%로 지난해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생명의 순이익은 지난해 1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면서 창립이래 최대 이익을 실현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각각 442억원, 384억원, 3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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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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