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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구글 대신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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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모토로라가 중국에서 구글과 선을 긋고 독자적인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21일 중국에서 독자적인 안드로이드폰 전용 앱스토어인 ‘숍포앱스(Shop4Apps)’를 공개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용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이 중국에서 서비스를 하지 않으면서 모토로라가 자체 앱스토어를 출시한 것. 모토로라는 다음달 14일부터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또 스마트폰에서 이용되는 모바일 웹 검색에서 구글 대신 중국의 최대 검색포털인 바이두(Baidu)를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토로라 측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검색엔진과는 무관하다고 말하며 이 같은 계획을 내놓았다.

모토로라의 이 같은 조치는 구글이 지난 12일 중국 사업 철수 가능성을 주장한 것이 발단이 됐다. 구글은 중국의 검색 검열과 본사 해킹의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고 주장하며 사업을 철수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에릭 슈미트 구글 CEO “중국 정부와 협상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당장 철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히며 진정되고 있다. 그러나 구글은 지난 20일 두 종의 안드로이드 폰 출시를 연기하는 등 파장은 적지 않게 확산됐다.

모토로라는 구글 사태의 파장이 확산되면서 주요 시장으로 평가되는 중국에서 사업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우려,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캘로리나 밀라네시 애널리스트는 “구글과 안드로이드는 별개의 상품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모토로라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중국 철수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크리스티 와이어트 모토로라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OS와 구글은 구분지어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구글의 결정과 모토로라의 중국 사업 계획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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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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