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마친 뒤 춘추관을 격려방문,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그걸(=북한이 남한을 비방하는 것을) 수십 년 해오던 관습을 약간 벗어난 것이다. 그런 점에서 긍정적 면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신년사설과 관련, "지구상에 어느 나라가 상대를 그냥 아주 저속한 욕을 하는 게 없잖아"라면서 "욕 안하는 거야 상식"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날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밝힌 남북간 상시대화 기구 제안과 관련, "옛날에 한 번 이야기를 했다. 그 때는 남북이 서로 욕하던 시기니까 선제적인 제안이었다"면서 "정말 남북이 발전할 수 있는 대화의 자세만 돼 있으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남북정상회담 장소와 관련, "콘텐츠가 문제겠지. 나머지는 협상하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고 정상회담 적기를 묻는 질문에는 "남북관계는 기사가 전략적으로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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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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