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 300억원이 넘는 연금펀드 중 가장 좋은 수익률을 거둔 펀드는 마이다스자산운용의 채권혼합형펀드인 마이다스퇴직연금배당40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 펀드이다.
무엇보다 꾸준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 1년 수익률은 22.68%로 벤치마크 13.24%를 크게 뛰어넘었고, 2년 수익률도 13.99%로 벤치마크 8.80%를 상회했다. 채권에 자산의 55.11%를 투자하고 37.13%를 주식에 투자하면서 수익률이 크게 안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다스퇴직연금배당40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 펀드의 뒤를 이은 펀드도 신영자산운용의 채권혼합형펀드인 신영퇴직연금배당채권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다.
채권혼합형연금펀드가 좋은 수익률을 거둔 것에 비해 같은 기간 일반주식형연금펀드는 약간 뒤처지는 성적으로 보였다.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펀드는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인Best연금증권투자신탁 1[주식]펀드로 3년 수익률 29.69%, 2년 수익률 -7.67%, 1년 수익률 45.3%를 거뒀다. 이 펀드는 주식 비중이 92.94%로 보유종목이 55개나 돼 인덱스펀드와 비슷한 수익률을 거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퇴직연금 시장의 확대로 인해 연금펀드 시장도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선진국과 비교할 때 극히 초보적인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원은 "내년까지 5인 미만 사업장 퇴직급여제도가 의무화되고 퇴직신탁과 퇴직보험이 내년 이후 판매가 중단된다"며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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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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