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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혼다 뉴CR-V "女心 사로잡기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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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수납공간, 파워풀한 성능

3000만원대 초반이면 구입 OK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혼다가 올해 새로 선보인 뉴 CR-V는 여성지향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내부에 들어서면 곳곳에 배치된 여성운전자의 배려들이 눈에 들어온다.
운전에 필요한 소소한 물품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조수석 시트 밑에 '시트 언더 트레이'를 마련한 것도, 큼지막한 병과 책까지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는 보틀홀더와 도어포켓도, 휴대폰 등 작지만 고가에 속하는 귀중품들을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치된 '듀얼센터포켓' 등 다양한 수납공간은 소지품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여성운전자에게 환대를 받을만 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지난 95년 첫 완성차 모델이 출시된 이후 전세계160여개국에서 250만대가 팔린 가운데 여성운전자의 구입 비율이 35%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뒤늦은 서비스라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SUV이기 때문에 미니스커트 등 짧은 치마를 착용했을때 승하차가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은 선입견에 불과할 것 같다.
 
기존 모델 보다 차체 높이가 30mm 낮게 설계돼 아이들이 타고 내리는데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여성운전자를 타깃으로 했다고 해서 차가 축소지향형으로만 설계된 것은 아니다. 차 트렁크는 대용량 화물을 실을 수 있을 만큼 넉넉했고, 이중 적재함 구조로 화물 공간 활용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공간감도 기존 모델과 비교해 나아진 느낌이었다.

시동을 켜고 도로를 달린 지 얼마되지 않아 더욱 강력한 파워트레인 성능이 운전감을 확 높여줬다. 어코드 2.4에 장착해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직렬4기통 2.4리터 i VTEC엔진 때문이다. 최고출력 170마력에 최대토크 22.4kgㆍm를 뿜어낸다. 동력성능, 정숙성, 승차감이 승용차 수준이다.

합리적인 가격대는 운전자들이 이 모델에 빠져들게 하는 최고의 매력 포인트가 될 듯 싶다.

4WD와 2WD 모델이 각각 3910만원, 3560만원 이었던 것에서 3690 만원과 3390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그러나 2개의 트림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엔트리급 '뉴 CR-V 2WD 어반'을 추가하고, '뉴 CR-V 4WD'의 기본 사양에 DMB내비게이션을 기본 장착한 별도의 모델을 선보이는 등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은 더욱 다양해졌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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