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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대부' 폴슨, 이번엔 '금'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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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값 상승에 힘입어 내년 1월부터 골드펀드 선보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미국 주택시장과 대형 금융사들의 붕괴를 예견해 2007년부터 올 초까지 약 200억 달러를 벌어들인 '헤지펀드의 대부' 존 폴슨이 이번엔 금 베팅에 나서면서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존 폴슨은 투자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 1월 금과 관련된 주식이나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골드펀드를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고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존 폴슨이 운영하는 헤지펀드 업체 폴슨앤코(Paulson & Co)는 최근 300억 달러의 투자금 가운데 10% 이상을 금과 관련된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이미 금광업체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앵글로골드(AngloGold)와 캐나다의 킨로스 골드(Kinross Gold)의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상태. 폴슨은 개인적으로도 금 가격에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해 금에 직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가격 급등으로 금이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이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투자자들도 상당수 있다. 달러화 약세로 인한 금값 랠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금값이 떨어지면 폴슨의 골드펀드 실적도 악화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폴슨은 한동안 금값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그는 "금값 상승이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새 골드펀드로 금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골드펀드에 존 폴슨은 개인적으로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 금값은 전일대비 0.2%(1.80달러) 상승한 온스 당 1141.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선물 가격은 장중 온스 당 1153.40달러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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