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덕만 구출 작전’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26일 방송분에서 주인공 덕만(이요원 분)은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았다. 미실의 난으로 인해 궁궐이 쑥대밭이 된 것. 화백회의가 진행되는 열성각에 무장을 하고 들어섰다는 이유로 김유신과 알천랑은 설원이 이끄는 병부에 의해 손발이 묶이고, 덕만은 대남보에 의해 붙잡힌다.
이에 김유신과 비담은 덕만을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난다. 지난 22부에서 보여준 장면처럼 두 사람은 덕만을 중심에 둔 뒤 미실 일당을 향해 칼을 든다. 온몸으로 덕만을 지키는 모습은 최근 보기 드문 장면으로 향후 명장면으로도 남을 전망이다.
김유신은 온몸으로 미실 일당을 상대해 일당백의 기세로 막아서고 있지만 역부족. 이때 비담이 마치 영화 ‘반지의 제왕’ 속 레골라스(올란도 블룸 분)처럼 화살을 쏘며 나타나 덕만을 구해낸다. 김유신은 자신이 현장을 사수하겠다며 덕만과 다른 일행은 궁 밖으로 피신시키려 한다. 하지만 비담도 김유신과 뜻을 같이 해 덕만 앞으로 나서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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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서현과 용춘을 지키기 위해 열성각에서 설원과 대치하던 김유신과 알천랑은 혼란을 틈타 자리를 피한 뒤 병부령의 병사들을 상대로 집단 난투극을 벌인다. 이때 보여준 액션은 그동안 연출된 액션 합과 달리 잘 짜여져 있는데다가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공주 옷을 벗어 던지고 병사의 옷을 입은 덕만 역의 이요원, 어느 때보다 화려하면서도 위용 넘치는 포스를 보여준 비담 역의 김남길, 칼보다 창으로 수많은 군사와 맞붙은 뚝심과 기개의 김유신 역의 엄태웅 등은 드라마 무술팀이 심혈을 기울여 짜낸 액션 합을 완벽히 소화해 이날 방송분 속 액션 장면을 명장면으로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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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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