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中 등 직영점 성공적 진출에 글로벌 대표 브랜드 수상까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겹경사를 맞았다.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프랜차이즈산업 활성화 지원책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쾌거들까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프랜차이즈 CEO들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첫 해외 진출 매장으로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후 4년 만에 거둔 쾌거다. 내달 중국 청도에 2호점을 오픈하고 2010년까지 중국 내 1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목표다.
한 대표는 그동안 생맥주의 온도를 가장 맛있는 4도씨로 유지, 시간이 지나도 김이 빠지지 않는 특허기술로 만든 냉각테이블을 개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왔다. 또 2007년부터 베트남에 현지 사무실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었다.
FLA(Franchising and Association)어워드는 전세계 프랜차이즈 가운데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각국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해 수상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이 대표는 세계 30여개국 120여개 맥주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컨셉트로 2001년 국내에 첫 매장을 연 이후 맥주신전, 아이스바 등 톡특한 인테리어를 통해 와바를 국내 최고의 세계맥주전문점으로 키웠다.
이효복 대표는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큰 의미"라며 "국내 최고 브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경 뉴욕핫도그앤커피 대표는 최근 미국 진출 3년만에 연방 프랜차이즈 사업 승인을 얻는 성과를 거뒀다. 뉴욕 한인이 50개 주 전역에서 사업을 공식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대표는 2000년 한국에서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해외 시장 진출을 착실하게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뉴욕 맨하탄 1호점을 오픈하며 불고기와 김치를 이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국식 핫도그'를 널리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번 사업 승인을 계기로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니아, 캘리포니아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해 현지에서 300여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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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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