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새끼 반달곰 형제 2마리가 지리산의 새 식구가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7월 28일 서울대공원에서 도입한 새끼 반달가슴곰 2마리(수컷)를 17일 지리산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새끼곰 형제가 자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방사 전 먹이 섭취 요령, 대인 및 대물 기피훈련 등 다양한 재활 교육을 수행했고, 먹이자원이 풍부해 자연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가을철 시기를 선택, 이번에 방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끼곰 형제는 1999년 4월 북한 평양중앙동물원으로부터 들여온 어미 '으뜸'과 아빠 '단단' 사이에서 태어난 수컷들로 태어날 때부터 야생성을 잃지 않도록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됐다.
방사직전 이들 새끼곰 형제는 키 각각 90cm, 92cm에 몸무게는 20kg내외로 건강한 상태다.
이번 방사는 국내에서 인공·증식된 개체를 활용한 방사 방법으로는 처음으로, 향후 자체 증식한 개체를 재활 교육을 통해 방사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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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리산에 방사된 개체는 이번에 방사된 2마리를 포함하여 모두 29마리이며, 이중 17마리가 자연에 잘 적응하여 살고 있다. 4마리는 적응 실패로 다시 돌아갔다.
송동주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센터장은 "가을 단풍철에 지리산을 찾을 탐방객들에게 지리산을 탐방하는 중에 혹시 새끼곰을 만나더라도 먹을 것을 제공하거나 사진을 찍는 행동 등을 삼가해 달라"며 "방사된 개체가 자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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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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