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지난 1~8일 8일간에 걸친 연휴기간동안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주택거래가 3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베이징 시당국이 내놓은 집계에 따르면 연휴기간이었던 지난 1~6일 주거용 아파트 거래량(향후 인도분)은 472건으로 역시 부진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11건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연휴 말미였던 6일에는 114건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 74%나 떨어졌다.


이처럼 거래량이 부진한 것은 최근 몇달새 나타난 부동산 가격의 급등이 매입 부담으로 작용한 탓이다. 지난 4월 이후 베이징내 거주지 상당수가 5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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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동산전문 포털인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30대 도시의 주택판매는 감소했지만 베이징 등에서의 주택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이 부진함에도 가격이 계속 뛰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고가주택의 거래는 여전히 활발하다는 점이 꼽힌다.


베이징 주택 수요는 외부에서 더 활발하다. 베이징의 한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베이징 외 지역에서 500개가 넘는 가구와 홍콩의 100개 가구가 베이징의 고가 부동산 구입을 위해 우리 가게에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산시(山西)성과 허베이(河北)성 출신들이 베이징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가격이 가장 비싼 디왕(地王) 지역이 특히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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