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타고 고향에 내려간다고 하자 주변 지인들은 "불편하지 않겠느냐"며 걱정하는 눈빛이었다. 본인 역시 경차를 타고 고속도로에 나가본 적이 없는 터라 내심 걱정하며 시동을 걸었다.
일찍 출발한 덕분인지 도로 사정이 좋아 속도를 냈다. 가속페달을 밟자 처음에 치고 나가는 감은 덜했고 정숙성도 떨어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경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정하고 넘어갈 수 있을 정도.
130km/h이상의 속도에서도 방방 뜨는 느낌은 들지 않았고 코터를 돌 때도 안정된 느낌이었다. 브레이크는 민감하기보다 묵직하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적응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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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자 부모님들은 가장 먼저 디자인을 보고 귀엽다, 독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경차에 비해 크기는 물론 디자인도 훨씬 나아졌다는 평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분명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차다.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는 등 경차의 혜택을 받으면서 주행감은 경차 이상이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옆좌석에 팔걸이가 없어서 옆에 앉은 사람이 팔을 어디에 둬야할지 애매하다는 점정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경차 이상의 경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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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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