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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웨딩회사 CEO에서 바텐더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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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가 바텐더로 변신했다.

최근 사옥을 이전, 확장한 김태욱은 직원의 복지 향상을 신경쓰던 중, 매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파티를 열기로 했다.
첫 번째 파티의 주제는 신입직원 환영회. 30여명의 신입직원들을 포함, 총 150여명의 전체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전체 직원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1일 진행된 파티에서 김태욱은 바텐더로 변신, 직원들에게 와인을 서비스하며 분위기를 북돋았다.

김태욱은 지난 2000년 회사 창립 후 줄곧 직원복지와 화합에 남다른 애정을 발휘해왔고, 시즌별 정기 워크샵을 빠짐없이 개최해 직원들을 격려해았다.

올해 6월에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하는 사내동호회를 출범시켜 불과 3개월만에 동호회수가 10여 개에 이를 정도로 직원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자율형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동호회의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헬스 트레이닝을 위한 ‘울퉁불퉁’, 특별한 미션을 설정하고 성취하는 ‘무한도전’, 사내밴드 ‘1830’, 베이킹 동호회 ‘빵빵한 여자’, 독서 동호회, 바른말쓰기 위원회 등 실로 다양하다. 김태욱은 동호회에 대한 활동현황을 회사의 사이트에 오픈하여 일반인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태욱은 최근 독특한 건축양식의 신사옥 메인홀에 카페테리아를 설치했다. 김태욱은 이 공간에서 간단한 와인파티 뿐만 아니라 사내밴드의 자작곡 공개 쇼케이스 및 심지어 인기밴드를 초빙한 미니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여성 인력이 많은 특징으로 인해 섬세하고 모던한 취향이 곳곳에 배어있는 아이웨딩의 사옥에 CEO김태욱이 리드하는 독특한 기업문화가 피어나고 있는 것이다.

파티에 참석한 직원 양정민(30)씨는 “입사 전 이직이 잦은 편이었는데 회사의 자유롭고 독특한 문화에 매료된다. 일을 하면서 같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회사문화가 무척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아이웨딩네트웍스의 홍보마케팅 김현철(34) 팀장은 “학창시절 밴드 활동에 대한 열망을 못 이뤄 안타까웠는데,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제 사내밴드 동호회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무척 행복하다. CEO를 프론트맨으로 하는 멋진 공연을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태욱은 “직원들에게 문화적인 여유를 제공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회사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러한 꿈들을 하나 둘 이뤄나가게 되어 기쁘다.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요구를 수용해 모두가 행복해할 수 있는,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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